첫 야구 직관
[66글] 찌는 듯한 더위에 머리털까지 녹아버릴 기세지만 모처럼의 휴가 일정을 잡았다. 연차는 붙이지 못했지만 광복절 찬스를 이용해 경주 가족여행을 계획했다. 아내와 나는 중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으로 가본 것이 전부였기에 아이들 개학을 앞두고 이번 경주 여행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보너스 이벤트로 경주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창원 NC파크의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도 예매했다. 올해 야구에 재미를 붙이고 한화 이글스 팬으로 입덕(?) 한 두 녀석에 대한 배려이자, 첫 가족 야구 직관에 대한 간절한 아빠의 바람도 한몫했다. 서울, 대전 직관을 위한 표 예매는 불가능에 가까웠으므로 상대적으로 예매가 쉬운 NC전을 선택했다. 경주 날씨는 환상적으로 맑았으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
2025. 8. 19.